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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영희 대기자의 직격 인터뷰] 하르트무트 코쉬크 독일 연방하원의원
독일의 지한파 정치인인 하르트무트 코쉬크 연방하원의원(오른쪽)이 지난 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와 만나 동·서독 통일 과정에서 얻은 교훈에 대해 이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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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'핀란드화'라는 이름의 유령
문정인연세대 교수·정치외교학 중국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. 우선 북한이 중국 경제에 예속되고, 중장기적으로는 한국마저 중국의 속국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두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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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독이 인권유린 감시하자 동독 주민 탄압 줄었다
독일 통일 과정에도 인권정책이 있었다. 통일 전 동독의 인권유린에 대한 인권을 중심축에 놓고 압력과 지원을 병행한 서독의 일관성 있는 개입정책을 말한다.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(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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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년 1월부터 한·러 비자 면제 … 아시아 국가론 처음
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“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한·러 정상회담에서 앞으로 4~5년 양국 관계를 이끌 청사진이 나올 예정”이라고 말했다. [김상선 기자] “내년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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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일본 집단적 자위권은 신냉전의 전주곡
이하경논설실장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이 추진 중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놓고 한·미 핵심 외교라인 간에 심각한 토론이 있었다.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취임 인사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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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축소지향의 '동아시아 패러독스' 해법
중앙일보·JTBC·유민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제16회 중앙글로벌포럼은 동아시아 새 질서를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다. 참가자들은 한·중·일과 미국이 참여해 각축하는 동아시아에서 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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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, 4·5차 핵실험 해도 협상력 안 높아져
박근혜(얼굴)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소련의 붕괴를 예로 들며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. 박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“옛 소련이 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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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근혜, 주말 유세 없이 대북정책 다지기
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주말인 3, 4일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두문불출했다.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,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4일 호남 지역을 동시 방문해 단일화 이슈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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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북한 인권‘한반도판 헬싱키 프로세스’로 풀자”
24일 열린 북한 인권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데이비드 올턴 경. [연합뉴스]“한국의 대통령 후보라면 북한 인권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하지 않겠습니까.” 영국의회 종신 상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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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8·15경축사와 신평화구상
금년은 한·일 강제병합 100년, 6·25전쟁 60주년이 되는 해다. 일본의 우리나라 병탄이 없었다면 한국전쟁도 일어날 일이 없었기 때문에 두 사건은 서로 관련이 있다고 할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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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수와 진보, 상생과 소통을 말하다 ⑤
천안함 사태는 대한민국의 태생적 조건을 새삼 일깨웠다.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4대 열강에 끼어있는 나라, 거기에다 60년이 넘도록 총부리를 겨눈 채 대치하는 남과 북. 이게 현실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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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생각은…] 한반도 문제, ‘포괄적 안보’ 로 접근해야
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 소련과 구(舊) 동유럽권 공산국가들이 붕괴되면서 동서 양 진영 간의 냉전은 종식됐다. 이 일련의 과정을 ‘헬싱키 프로세스’라고 부른다. 75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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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랑방]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外
◇행사 ▶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캠퍼스 조성 기념 음악회를 연다. ▶이광자 서울여대 총장은 28일 오후 1시 교내 바롬교육센터 국제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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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5년 라이스 국무가 우리 정부에 첫 설명
2006년 11월 16일 송민순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 지명자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하노이 APEC 정상회의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. 그해 9월 두 사람은 한·미 정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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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통일 지향적 평화체제 되도록 협력해야”
남북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어떤 문제를 다루게 될까. 가장 비중있게 논의할 사안은 무엇이고, 또 어떤 결론 도출이 바람직할까. 2000년 1차 정상회담의 실무를 총괄한 임동원 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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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정인 칼럼] ‘제주 프로세스’로 동북아의 평화를
1975년 8월 1일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(NATO)와 바르샤바 동맹국 대표들이 만났다. 3년여에 걸친 대화와 협의, 그리고 협상 끝에 ‘헬싱키 최종 협약(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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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헬싱키 프로세스가 동북아 평화 모범"
노무현(얼굴) 대통령은 22일 "한반도에 평화 구조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한반도 비핵화를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"며 "반세기를 넘겨온 정전 체제도 평화 체제로 전환해야 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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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요인터뷰] 고홍주 미국 예일대 법과대학원 학장
미국 예일대 법과대학원 고홍주(52.미국명 해럴드 고) 학장의 25일 유민(維民)기념 강연회에는 1000명이 넘는 청중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.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고 학장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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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상원 '북한 비확산 법안' 곧 상정
북한에 핵.미사일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(WMD) 관련 물자나 기술을 이전하거나 판매하는 기업과 개인을 제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'북한 비확산법안(North Korea Non P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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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·미는 '북한 인권' 놓고 계속 갈등
한국의 문정인 국제안보대사와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의 제니퍼 윈저 사무총장이 워싱턴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. 1일(현지시간) 열린 한.미 민간 대화기구인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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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교육 확 바꾸자 ④ 대학 교육을 국제화하자
지난해 말 독일로 건너가 한델 호흐슐레 라이프치히 MBA 과정에 다니는 문모(38)씨. 그는 독일로 유학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. MBA 과정이야 영어로 개설된 것이니까 그렇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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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6자회담이 헬싱키 선언서 배울 점
9월 19일 6자회담 공동 성명에 합의한 다음날부터 북.미 양측은 '경수로 제공'을 둘러싸고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. '극적인 합의'가 무색해질 정도로 교섭장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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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교수/유엔 군축회담 참가기
◎다자간 안보협력이 최대 현안/중·일의 군비증강 등 불안요인 대책 논의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매년 개최되는 유엔 아태지역 군축회의가 올해로 네번째 회의를 마쳤다. 유엔 군축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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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상 「자본주의」로 “하나된 독일”/조약문서 요지
지난해 5월 헝가리등을 거쳐 수만명의 동독인들이 서독으로 탈출하면서 부터 독일통일과정이 숨가쁘게 진행되어 왔다.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던 독일과 관련국들 사이의 협상은 동서독간의 조